[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이 지속가능경영(ESG)과 연계한 공동대출자금(신디케이티드론)을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지속가능연계차입을 통한 공동대출자금 약정 체결을 9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이 지속가능경영과 연계한 공동자금을 마련했다. |
지속가능연계차입이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 설정한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달성하면 매년 금리가 절감되는 조달 수단이다.
조달 규모는 미화 3억 달러이며 만기는 5년이다. 지난해 초 출범한 KB국민은행의 싱가폴 자본시장유닛이 현지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다.
화교은행(OCBC)이 주간사로 참여했고 싱가폴, 중국, 대만 등 투자자들로 구성됐다.
조달 금리는 미국 연준 3개월 단기 기준금리에 연 0.88%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인데 매년 지속가능경영 목표을 달성할 때마다 연 0.015%포인트를 감면받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불안정한 자금시장 속에서 조달된 자금 및 발행물 가운데서도 최저 금리 수준이다”며 “국내 기관들의 채권 발행 및 자금 조달의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