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4년 만에 자사주를 소각한다.
KT는 10일부터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3천억 원의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KT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 KT가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그 가운데 1천억 원의 주식을 소각한다. |
자사주 매입은 2023년 8월9일까지 진행한다.
KT는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1천억 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 소각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KT는 자사주 소각과 함께 배당금 확대로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KT는 2020년부터 별도 조정 순이익의 50%를 배당하는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 배당금은 2021년보다 50원 증가한 196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5.5%로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했다.
KT 주식의 1주당 배당금은 2019년 1100원, 2020년 1350원, 2021년 1910원, 2022년 1960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