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솔루스첨단소재가 작년 외형성장을 지속했지만 수익성이 악화해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4612억 원, 영업손실 425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 솔루스첨단소재가 작년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사진은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2021년보다 매출은 21.2% 늘어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19년 10월 설립 이래 매년 20% 안팎의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올해 △글로벌 거시경제 악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럽 전력비 급등 △중국발 공급망 차질 등의 대외 여건 악화에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악화했다.
지난해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지박사업부문(동박)은 매출 2932억 원을 기록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헝가리 동박 제1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올해도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고객의 동박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첨단소재사업 부문(전자소재·바이오)는 매출 1680억 원을 올렸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특히 전자소재사업에서 발광소재 고객 다변화와 비발광 소재로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5800억 원으로 제시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으로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00원, 우선주 가운데 ‘솔루스첨단소재1우’ 1주당 101원, ‘솔루스첨단소재2우B’ 1주당 100원이다. 배당금총액은 45억5331만7747원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부사장은 “올해는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동박 생산 안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흑자전환을 목표로 헝가리 2공장 양산 개시 등 글로벌 전기차 수요 급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