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지난해 IT전기전자 고용 늘었다, 삼성전자 '최대 증가' 쿠팡 '최대 감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2-08 08:58: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IT전기전자 업종이 2022년 순고용 인원(국민연금 자격 취득자 수-상실자 수)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았고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등도 고용을 늘렸다.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쿠팡이었다.
 
지난해 IT전기전자 고용 늘었다, 삼성전자 '최대 증가' 쿠팡 '최대 감소'
▲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8일 삼성전자가 2022년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용을 한 기업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460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2년 총 순고용 인원은 2만2334명으로 2021년 12월 말 국민연금 가입자(153만5158명) 대비 1.5% 증가에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조사기간 내 분할·합병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0% 이상 변동이 있었던 40개 기업은 제외했다.

업종별 지난해 순고용 인원은 IT전기전자 업종이 1만68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500대 기업 전체 순고용 인원의 75.3%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건설 및 건자재(3312명), 식음료(2798명), 운송(2168명), 자동차·부품(1906명), 조선·기계·설비(1537명), 석유화학(1203명), 제약(1131명) 등의 순으로 순고용이 많았다.

IT전기전자 업종 중에서도 삼성전자는 2022년 6768명의 순고용을 늘려 전체의 30% 이상을 책임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제도를 유지해 지난해 9월과 10월에만 2863명을 순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업체인 LG이노텍도 지난해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716명을 순고용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7월 경북 구미시와 카메라모듈 생산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해 향후 연간 1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커피코리아, 1934명), SK하이닉스(1797명), LG에너지솔루션(1443명), LG디스플레이(1340명), CJ올리브영(1193명), 대한항공(1186명) 등도 순고용이 늘었다.

반면, 유통, 은행, 통신, 보험 업종 등은 지난해 업황부진 및 구조개편 등으로 순고용 인원이 감소했다.

특히 유통업종의 순고용 인원 감소폭이 5377명 으로 가장 컸고 이어 은행(-2614명), 통신(-1003명), 보험(-866명), 상사(-285명), 생활용품(-274명), 증권(-30명) 업종도 순고용이 줄었다

유통 업종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원감축을 비롯한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은행과 보험 업종은 디지털금융 전환에 따른 지점망 축소, 희망퇴직 등의 여파로 고용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별로는 쿠팡의 지난해 순고용 인원이 4903명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이마트(-1174명)와 롯데쇼핑(-1029명)도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감축으로 순고용이 감소했다.

이외에도 한국씨티은행(-1048명)은 소매금융 축소에 따른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순고용이 줄었고 삼성중공업(-488명), 대우조선해양(-148명), 현대중공업(-102명) 등도 조선업 인력난으로 국민연금 상실자가 취득자보다 더 많았다.

통신3사 가운데는 유일하게 KT(-1250명)의 순고용 숫자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