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열다섯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2022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994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241% 늘었으며 흑자로 돌아섰다.
▲ 제주항공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87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 이후 15분기 만의 흑자다. |
분기별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낸 것은 2019년 1분기 이후 15분기 만이다.
다만 연간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025억 원, 영업손실 1775억 원을 봤다. 2021년보다 매출은 157.3% 늘었으나 적자는 유지됐다. 적자 규모는 44% 줄었다.
제주항공은 “여객수요 회복에 따른 선제적 공급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순손실은 1724억 원이다. 2021년보다 순손실 규모가 36.7%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일본 노선에 기반해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