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우데이타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 Offering, STO)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 7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우데이타 주가가 금융위의 증권형 토큰 가이드라인 발표소식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금융위원회가 전날 발표 증권형토큰 도입 일정표. <금융위원회> |
7일 오후 1시55분 코스닥시장에서 다우데이타 주식은 전날보다 7.34%(3550원) 오른 5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데이타 주가는 0.10%(50원) 오른 4만84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24%(9.57포인트) 오른 770.90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STO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키움증권이 속한 다우키움그룹의 지주회사 다우데이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물자산과 연동한 가상자산을 뜻한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내놓고 상반기에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투자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규율 안에서 토큰 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에 따라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던 STO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증권사 거래플랫폼 가운데 키움증권이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해 금융위 발표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키움증권 주식도 코스피시장에서 오후 1시55분 기준 전날보다 2.05%(2천 원) 오른 9만9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키움증권은 국내증권사 가운데 거래 플랫폼 사용자 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가 주로 증권형 토큰을 거래할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 서비스가 시작되면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