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정밀화학 자회사 롯데이네오스화학이 국내외 수요 확대에 대응해 초산비닐(VAM) 생산 설비 증설에 나선다.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연간 초산비닐 생산능력을 현재 45만 톤에서 2025년까지 70만 톤으로 늘린다고 6일 밝혔다.
▲ 롯데정밀화학 자회사 롯데이네오스화학이 초산비닐 수요 확대에 대응해 증설에 나선다. 사진은 울산에 위치한 롯데이네오스화학 초산비닐 공장 전경. <롯데이네오스화학> |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초산비닐 생산 설비 증설을 위해 최근 기존 울산공장 인근 부지를 매입하고 롯데건설과 기본 설계 계약을 맺는 등 공장 증설을 위한 본격적 업무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초산비닐은 식품용 포장재, 무독성 접착제 및 도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비롯해 태양광 모듈 하우징과 디스플레이용 편광 필름 등 친환경 첨단소재용으로 사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초산비닐에 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설명했다. 롯데이네오스화학은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초산비닐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이네오스화학 관계자는 “초산비닐 공장 증설을 통해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고 나아가 한국 신재생에너지사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