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11%(2.46달러) 하락한 배럴당 7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와 석유제품 재고가 예상과 다르게 크게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07%(2.46달러) 내린 배럴당 82.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직전 주보다 414만 배럴 증가한 4억5269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는 것이다. 애초 시장에서는 원유 재고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김 연구원은 “또 미국 석유제품 수요가 둔화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와 디젤 및 난방유 재고도 각각 258만 배럴, 232만 배럴 늘어났다.
이 또한 기존 예상치였던 휘발유 90만 배럴 증가, 디젤 및 난방유 100만 배럴 감소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