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이 새해를 맞아 회원사 사이 협업을 강조했다.
고한승 협회장은 26일 신년사를 통해 “협회는 새해 회원사 사이 통합적인 협업 및 상생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며 “더 나은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2023년 회원사 협업과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
고 협회장은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의 협력과 더불어 레드바이오(신약개발), 화이트바이오(바이오 소재), 그린바이오(농수산업에 생명공학 접목) 등 바이오산업의 융합을 이끈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협회 산하 협의체인 유전체기업협의회, 체외진단기업협의회, 소부장연대협력협의체, 화이트바이오협의체 등을 통해 지역에 있는 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자체, 정부 부처와 소통해 해결방안을 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업의 자금순환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력 활성화, 국내외 펀드와 연결, 창업기업에서부터 중견기업까지의 성장 등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협회장은 “지난 2년의 임기 동안 길다면 길었을 코로나 사태를 ‘연대와 협력’의 의지로 꿋꿋이 이겨낸 우리 바이오산업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규모와 분야를 넘나드는 바이오산업 전체의 통합적인 협업과 상생을 위해 올해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로 일하는 고 협회장은 2021년 한국바이오협회 7대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최근 8대 협회장으로 연임이 결정됐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고 협회장 임기 동안 협회 회원사는 기존보다 34% 증가해 605개에 이르렀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