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아 장윤경 기자 euna@businesspost.co.kr2016-07-07 08: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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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김신 전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김신은 1957년 1월9일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삼성물산에 입사 이후 줄곧 종합상사 분야에서 일 해 온 정통 ‘상사맨’이다.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ROTC로 군복무를 마치고 삼성물산 국제금융 부서에서 일을 시작했다. 주로 국제금융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국제금융 전문가로 글로벌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성사시킨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2018년 1월 후진양성을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정통 삼성맨’이다. 2015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할 때도 15년 동안 삼성에 몸담으면서 회사 내부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어 합병의 필요성을 알리는 역할에 집중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성사시킨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기관투자가와 소액주주들을 설득하고 언론에 대응하는 역할은 맡았다. 합병 관련 상황실인 ‘워룸’의 실무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사내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인 ‘컴톡’이나 ‘공감챗’ 등을 활용해 직원들과 소소한 주제로 곧잘 대화를 나눈다.
김신은 또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공동의 목표와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는 점을 자주 강조한다. 김신은 임직원 간 책 내용을 서로 공유하면서 아이디어를 나누는 독서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평소에 호기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이건희 회장께서 ‘Five Why’를 이야기했는데 이는 호기심의 다른 표현이다. 즉 다섯 번 ‘왜’를 물어보는 것인데, 다섯 번 물어서 내려가보면 문제의 근원을 찾을 수 있고 근원을 알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면서 "직원들에게도 항상 실행에 앞서 큰 그림(Big Picture)를 볼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을 거쳐 삼성물산 금융팀장을 맡아오면서 재무통으로도 평가받는다.
2015년 초부터 자원본부장을 맡아 칠레 리튬광구 프로젝트,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 지분 인수 등 희귀·전략광물 확보에 공을 세웠다. 삼성물산은 2015년 저유가로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트레이딩과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의 체질개선 및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화학, 철강 등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오거나이징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프로젝트 오거나이징이란 해외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안건을 기획, 발굴해 이를 수주, 건설, 운영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9년 삼성물산에 입사했으며 입사 직후 입대해 1981년 7월 ROTC로 군복무를 마쳤다.
이후 1985년까지 삼성물산 국제금융팀에서 일했다.
1985년부터 1990년까지 삼성물산 뉴욕지사 과장으로 재직했다.
1990년부터 1995년까지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국제금융팀 담당차장을 지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삼성물산 학술 연수로 스탠포드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한국으로 돌아와 2007년까지 삼성물산 금융팀장을 맡았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지원실장을 지냈다.
2010년부터 삼성물산 상사부문 자원본부장을 맡았고 같은해 12월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자리에 올랐다.
2011년부터 2018년 1월까지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삼성물산은 2016년 2월 최치훈, 윤주화, 김봉영, 김신 4인 대표체제에서 최치훈, 김봉영, 김신 3인 대표체제로 바뀌었다.
2018년 1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 학력
1975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MBA(경영학 석사학위) 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부인과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 상훈
◆ 상훈
어록
"삼성SDS 물류부문의 합병에 대한 입장은 공시한 바와 같다." "현재로서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 (2016/06/08, 수요사장단회의가 열리는 서울 서초동 사옥 출근길에서)
“21세기의 가장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인 테슬라가 기존의 산업계를 뒤흔들 기업으로 왜 테슬라가 거론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수천 년 동안 지속된 세 종교의 대립과 반목의 역사를 통찰해 평화공존으로 가는 길을 사색케한다.” “생명이 빚어내는 갖가지 현상과 본질에 대해 생명과학자가 들려주는 놀라운 비밀들 속에서 그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2016/04/23,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감명 깊게 읽고 추천하는 책 ‘테슬라 모터스’, ‘세 종교 이야기’, ‘생명’을 각각 소개하면서)
“오는 6월에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다.” (2016/03/23, 삼성물산 사옥 이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가시화하자." "생각의 틀과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면서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철저한 준비와 집요한 실행으로 성장하자." (2016/03)
"글로벌 저성장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차별적 강점을 가진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견고한 사업위치를 확보한 회사가 되어야 한다." (2016/01/04, 신년사에서)
“현재 실무적인 내용들에 대해 하나하나 안건별로 구체화해 진행하고 있다." "상사 부문의 경우 패션부문의 원단 구매라든지 미국에서의 섬유관련 비즈니스 등에서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지 실무적으로 디테일하게 얘기 중이다." (2015/11//04,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국내외 많은 주주들이 합병을 찬성해 줘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너무 많은 소액주주들이 합병에 찬성하고 있고, 최선을 다한 만큼 주총장에서 결과를 겸허하게 기다리겠다.”(2015/07/17, 삼성물산의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 법에 정해져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 법을 안 따르면 안 된다." (2015/07/17,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엘리엇이 주식매수청구권의 가격 조정을 놓고 소송을 걸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신문광고 이후 많은 주주들이 성원해줬다. " "많이 놀라고 있고, 경영자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보수적인 기준으로 잡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5/07/15,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경영하겠다. 이에 대한 확신을 갖고 저희를 꼭 지지해주셨으면 좋겠다.”(2015/07/15,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플랜 B는 없다.”(2015/07/15,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많은 직원들이 주주분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밖에 나가 있어 사실상 경영활동이 마비됐다. 경영권 방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찬성한다.”(2015/07/15,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영권 분쟁이 붙으면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안되고 사실상 경영활동은 마비된다. 일반 주주들로부터 지지를 받기 위해 일일이 뛰어야 하고 경영권에 대한 문제인 만큼 열심히 다닐 수밖에 없다." (2015/07/1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합병에 대해) 시장에서 물음표도 많고 엘리엇매니지먼트가 공격하니까 안타깝다. 합병이 꼭 돼야 되겠다. 1만 명 이상의 직원들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회사에 있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2015/06, 언론과 인터뷰에서)
"회사에는 다양한 품목과 기능들이 있다. 처음부터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회사의 필요에 의해서 기능이 정해지고 부서가 정해진다." "입사 후 3년쯤 지나면 회의감이 생기는 직원들이 많다." "그런데 이나모리 가즈오는 생각을 바꿨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보자. 그렇게 바뀐 생각이 지금 교세라의 회장 이나모리 가즈오를 만든 것이다. 기초가 튼튼해야 무엇이든 오래가고 그 위에 다른 것이 쌓여도 문제가 없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기본과 기초가 튼튼해야 직장 생활도 올바르게 할 수 있고 인생도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된다." "회사생활을 할 때 제일 어려운 점은 바로 사람과 관계다. 일을 하다 보면 주변 동료나 선후배와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 때 필요한 것이 ‘맷집’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버텨야 한다. 견디는 것 또한 사회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2015/04, '삼성앤유 프리미엄' 40호에서 자신의 서재를 공개하면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에 ‘트레이드 오프’(어느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다른 것을 희생하여야 하는 경제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의 균형을 맞출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다. 다만 건강은 가장 중요한 1순위의 가치인 것 같다.”(2014년 대학생들과 대화에서)
◆ 평가
‘정통 삼성맨’이다. 2015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할 때도 15년 동안 삼성에 몸담으면서 회사 내부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어 합병의 필요성을 알리는 역할에 집중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성사시킨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기관투자가와 소액주주들을 설득하고 언론에 대응하는 역할은 맡았다. 합병 관련 상황실인 ‘워룸’의 실무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사내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인 ‘컴톡’이나 ‘공감챗’ 등을 활용해 직원들과 소소한 주제로 곧잘 대화를 나눈다.
김신은 또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공동의 목표와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는 점을 자주 강조한다. 김신은 임직원 간 책 내용을 서로 공유하면서 아이디어를 나누는 독서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평소에 호기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이건희 회장께서 ‘Five Why’를 이야기했는데 이는 호기심의 다른 표현이다. 즉 다섯 번 ‘왜’를 물어보는 것인데, 다섯 번 물어서 내려가보면 문제의 근원을 찾을 수 있고 근원을 알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면서 "직원들에게도 항상 실행에 앞서 큰 그림(Big Picture)를 볼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을 거쳐 삼성물산 금융팀장을 맡아오면서 재무통으로도 평가받는다.
2015년 초부터 자원본부장을 맡아 칠레 리튬광구 프로젝트,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 지분 인수 등 희귀·전략광물 확보에 공을 세웠다. 삼성물산은 2015년 저유가로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트레이딩과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의 체질개선 및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화학, 철강 등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오거나이징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프로젝트 오거나이징이란 해외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안건을 기획, 발굴해 이를 수주, 건설, 운영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 기타
김신은 CEO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로 좋은 선배들을 꼽았다. 그가 직속상사로 뒀던 사람 중에서 삼성그룹 사장만 6명 배출됐다.
2013년 GE의 제프 이멜트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삼성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뭐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질문에 대해 ‘공정성’이라고 답했다. 삼성이 출신지역이나 학교 등을 따지 않고 오직 그 사람의 능력만 본다는 것이다.
2014년 연봉으로 24억4천 만 원을 받았다. 2015년에는 급여 6억6100만 원, 상여 8억8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600만 원을 수령했다. 원자재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신흥국 성장이 둔화하는 추세 속에서도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점이 상여금 산정에 반영됐다. 김신의 2015년 연봉은 종합상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았다.
스포츠계 리더의 이야기를 많이 읽는다. 축구팀 감독인 주제 무리뉴의 ‘무리뉴 그 남자의 기술’이나, 미국 대학농구 감독인 존 우든의 ‘88연승의 비밀’, 미국 프로농구 감독 필 잭슨의 ‘Eleven Rings’ 같은 책을 재밌게 읽었다. 역사관련 서적도 많이 읽는 편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통합 삼성물산 출범식이 2015년 9월 진행됐을 때 갤럭시기어를 차고 나타났다. 현재 갤럭시노트5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