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6%(0.86달러) 오른 배럴당 74.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9일 국제유가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고 글로벌 원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3월물 브렌트유는 1.37%(1.08달러) 상승한 배럴당 79.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영향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배경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올해 하반기부터 통화정책 방향을 바꿔 정책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미국 선물시장의 연준 정책금리는 6월 5%대까지 높아졌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원유시장 내 수요 불안이 일부 완화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대표적 고용지표인 민간 부문 고용이 12월 23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애초 시장에서 예측했던 증가폭 15만 명가량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중국 정부는 8일 코로나19 방역조치 가운데 하나였던 입국자 격리의무를 폐지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