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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 비즈니스포스트 협약, "기후위기 대응 포함 공익 확산 협력"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1-06 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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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 비즈니스포스트 협약, "기후위기 대응 포함 공익 확산 협력" 
▲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왼쪽)와 강석운 비즈니스포스트 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옥스팜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공익 확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과 비즈니스포스트가 기후위기 대응에 함께 나선다.

옥스팜과 비즈니스포스트는 6일 서울 종로구 옥스팜코리아 사무실에서 ‘공익 확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옥스팜과 비즈니스포스트는 기후위기 대응 공동 캠페인,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 확대 등 공익적 어젠다의 확산을 위한 사업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기후변화까지 심화되면서 인도적 위기는 앞으로 더욱 악화될 전망”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전 세계 취약계층의 소식을 널리 알리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석운 비즈니스포스트 대표는 “옥스팜은 지난 80년 동안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식량, 물, 의료 및 교육, 국제원조, 기후변화 대응 등 삶의 기본요건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국제구호개발기구”라며 “비즈니스포스트도 이러한 옥스팜의 활동에 힘을 보태고 국내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옥스팜과 비즈니스포스트는 파트너 협약에 따른 첫 사업으로 기후위기 캠페인 ‘사라지는 이들의 삶을 지켜주세요’를 시작한다. 

이 캠페인은 사막화로 매년 400만 헥타르의 임야가 줄고 있는 아프리카, 매년 10mm씩 해수면이 높아져 살 곳이 사라지고 있는 솔로몬 제도 등 2019년 한 해에만 2500만 명 가량 발생한 기후난민의 소식을 전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옥스팜의 해법도 소개한다. 옥스팜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방글라데시 등 한국의 이웃나라들에서 ‘재난위험 경감 지원’ 등 여러 해법을 실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대표는 옥스팜의 주요 구호사업 분야 가운데 하나인 ‘깨끗한 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옥스팜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수장치인 ‘라이프 세이버 키트’ 공급, 수도관 설치 사업 등을 통해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깨끗한 물 공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옥스팜을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은 사람 수는 2021년에만 세계에서 188만 명에 이른다.

강 대표는 “물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막연하게 일부 국가에서 더러운 물을 식수로 쓸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옥스팜 덕분에 그들이 처한 현실을 절실하게 알게 됐다”며 “왠지 모를 미안한 감정과 함께 식수난이 정말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분명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이런 물까지 마시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식수난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국내에서는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강 대표님께서 제 뜻을 제대로 이해해 주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한편, 옥스팜코리아는 1942년 영국 옥스퍼드 학술위원회가 기근 구제를 위해 시작한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의 한국법인으로 2014년 설립됐다.

2013년 창간된 비즈니스포스트는 2022년 ‘시민과 경제’ 코너를 만들면서 공익 관련 기사를 강화했다. 이어 경제매체 최초로 기후에너지팀을 신설하고 기후 및 에너지 문제와 해법을 전하고 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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