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가 HLB테라퓨틱스 추가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HLB는 4일 이사회를 열어 HLB테라퓨틱스의 13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HLB는 4일 HLB테라퓨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오른다고 밝혔다. |
HLB테라퓨틱스는 2021년 HLB그룹 컨소시엄이 인수한 백신 유통기업이다. 지난해 9월30일 기준 지분율은 HLB글로벌 5.08%, HLB 1.69%, HLB제약 1.69%, HLB그룹 관계사 에포케 1.69% 등으로 나뉜다.
HLB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HLB테라퓨틱스 신주 115만 주를 취득한다. 전체 지분 5.00%를 확보해 HLB글로벌을 넘어 최대주주가 된다.
HLB 관계자는 HLB테라퓨틱스 지분 확대에 대해 "개발 단계를 넘어 막바지 임상 단계에 접어든 신약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향후 성과를 HLB의 가치에 반영시키기 위한 결정이다"고 말했다.
HLB테라퓨틱스는 해외 자회사 오블라토와 리젠트리 등을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3상,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임상3상,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임상2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HLB도 자회사인 이뮤노믹테라퓨틱스에서 교포세포종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향후 HLB테라퓨틱스 측과 기술교류 및 공동임상 등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