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자화전자가 올해 애플에 손떨림보정부품(OIS)을 납품해 실적 성장구간을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자화전자는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손떨림보정부품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자화전자가 폴디드(잠망경) 카메라와 관련된 핵심부품인 손떨림보정부품의 고객사 확보와 시장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애플은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카메라 기능 차별화를 위해 고배율의 줌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폴디드(잠망경)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 핵심부품으로 자화전자의 손떨림보정부품(OIS)이 꼽힌다.
박 연구원은 “자화전자는 전략고객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고배율의 줌기능이 가능한 폴디드 카메라 모듈 시장의 확대로 중국 시장 매출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울트라모델에 폴디드 카메라를 도입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자화전자의 손떨림보정부품은 렌즈 사이 이동을 자석의 힘으로 조절하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며 “특히 애플은 내년 폴디드 카메라 모듈을 2개 모델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자화전자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73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실적 추산치보다 매출은 65.3%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