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 국내 5대그룹 총수 가운데 국민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과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2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5대그룹 총수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와 호감도를 분석했다고 2일 밝혔다.
집계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 한해 42만292건의 포스팅 수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만 2021년 56만1170건에 비해서는 14만여 건 줄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만9087건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2만3102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만6022건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4만3831건으로 이재용 회장의 10분의 1수준에 그치며 가장 적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5대 그룹 총수들의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정의선 회장이 26.81%로 가장 높았으며 구광모 회장 21.80%, 최태원 회장 14.31%, 신동빈 회장 13.32%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이재용 회장이 호감도에서는 7.32%로 낮았다. 이는 지난해 사면·복권 등 법적인 용어가 많이 연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2021년에 비해 2022년 다른 총수들은 순호감도가 소폭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재용 회장은 2021년 -7%대에서 올해 7%대로 14%포인트 가량 크게 개선됐다”며 “2023년 경제위기가 예상되는 시대에 이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휘할 경우 올해 순호감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