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시민단체

금융소비자연맹 올해 10대 뉴스 1위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고시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12-30 09:17: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으로 ‘3고 시대’의 도래가 차지했다.

30일 금융소비자연맹은 2022년 한 해 동안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금융소비자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에 따른 소비자 3고 시대’를 첫 번째 뉴스로 꼽았다.
 
금융소비자연맹 올해 10대 뉴스 1위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고시대’
▲ 30일 금융소비자연맹은 2022년 한 해 동안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금융소비자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에 따른 소비자 3고 시대’를 첫 번째 뉴스로 꼽았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자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상하면서 이자 부담은 커졌고 물가도 큰 폭으로 올라 서민 가계를 더욱 압박했다. 환율도 1300원대로 고공행진을 하면서 유학자금 송금 부담도 크게 증가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은 소비자에게 3중의 커다란 고통을 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가계부채 금리가 크게 오르며 대출이자 부담이 늘면서 신용불량자가 양산될 우려가 커진 상황이 두 번째 뉴스로 꼽혔다.

올해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70만 원으로 2021년보다 4% 이상 늘어나고 가계와 기업의 빚은 전체 경제 규모(GDP)의 2.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영끌, 빚투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자 사이에서는 집값 하락, 금리 상승을 맞은 이들을 두고 ‘영끌거지’라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올해 시중은행들이 금리인상이 지속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던 소식이 세 번째 뉴스로 선정됐다.

5대 금융지주는 금리인상으로 이자수익이 증가하면서 올해 연간 순이익 규모가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이 같은 성과는 금리인상기 이자수익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결국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나온 수익이다”며 “소비자들의 박탈감은 커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금융소비자연맹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전면시행 △가상화폐 가치폭락  △신 모피아 전성시대 △대형플랫폼 보험업진출 △레고랜드발 금융위기 △보험업계 문제아 실손의료보험 △삼성생명법, 즉시연금판결 로비의혹 등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은 “2022년은 코로나19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서미 소비자들이 매일 매시 생활이 어려워지고 가계부채와 이자부담이 늘어나지만 정부는 특별한 대책이 없고 금융회사는 사상최대의 이익을 취하는 불평등, 부조화가 고착화되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023년에는 서민 소비자도 금융부담과 민생의 어려움에서 벗어나서 희망이 살아나고 중산층이 될 수 있는 밝은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TSMC 3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110% 전망, JP모간 "내년에도 공급 부족" 김용원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