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성수동 서울숲 근처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 서울시가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사진)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시> |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은 5천㎡ 이상 면적의 대규모 개발 부지를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에 협상해서 개발계획을 세우는 방식이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면적은 2만8804㎡으로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이면서도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공공기여로 확보할 약 6천억 원의 공공기여금을 서울숲 고도화, 첨단 문화거점 조성, 광역교통체계 개선, 공공시설 확충 등의 사업에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는 2023년에 토지 소유주인 삼표산업과 사전협상을 본격 추진해 2025년 상반기 착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일대를 서울숲과 연계한 업무·상업·첨단문화 거점으로 만들어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