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 아반떼N(미국 이름 엘란트라N)이 미국에서 91m 아래 협곡 아래로 굴러떨어졌지만 탑승한 커플이 무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따르면 클로에 필즈와 크리스티안 젤라다 커플은 올해 12월 중순 현대차 아반떼N을 타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여행하다가 엔젤레스 내셔널 국유림에서 미끄러져 300피트(91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 현대차 아반떼N에 탑승했다가 미국 협곡 91m에서 추락한 해외 커플이 생존해 현대차그룹의 자동차의 안전성이 부각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
아반떼N은 크게 부서졌지만 클로에 필즈와 크리스티안 젤라다는 목숨을 건졌다.
클로에필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현대차 아반떼N은 정말 위대한 자동차다”며 “나는 300피트를 떨어졌지만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현대차 미국법인과 영국법인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클로에 필즈에게 “안전성은 우리의 최우선순위에 있는 가치다”며 “우리는 당신이 안전해서 정말 기쁘다”고 답신을 보냈다.
앞서 2021년 2월에는 골프황제 타이거우즈가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던 중 중앙분리대와 도로표지판 2개를 충돌하는 사고가 났지만 생존해 안전성을 인정받은 적이 있다.
현대차그룹의 자동차들은 글로벌 충돌실험에서도 여러 차례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평가 결과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은 모두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가 아닌 파생 전기차모델들도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실시한 충돌시험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 클로에필즈가 사고 뒤 현대자동차에 감사를 나타내는 트위터 모습. <클로에필즈 트위터 갈무리> |
현대차그룹은 내연기관 자동차를 포함해 모두 15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는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 투싼, 팰리셰이드, 싼타페, 넥쏘, 기아 EV6, K5, 스팅어, 제네시스 G90. G80, G70, GV80, GV70이 최고등급을 받은 내연기관 모델로 꼽혔다.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들은 유럽에서 실시한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아이오닉5가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받은 데 이어 올해 5월과 9월에는 EV6와 GV60가, 11월에는 아이오닉6가 같은 등급인 별 다섯을 받았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