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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운전한 포드 ‘F-150 라이트닝’, SK온 배터리 기술력 세계에 알린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12-28 11: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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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운전한 포드 ‘F-150 라이트닝’, SK온 배터리 기술력 세계에 알린다
▲ SK온 배터리를 적용한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 SK온의 배터리 기술력을 알리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포드가 핵심 협력사인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픽업트럭을 주력으로 앞세우며 SK온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을 시장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포드가 SK온과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계기로 신형 전기트럭 출시에도 속도를 내면서 SK온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자동차 전문지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차기 모델에 SK온의 NCM9+ 배터리가 탑재된다.

SK온의 NCM9+ 배터리는 내년 초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2023에서 최초 공개가 예정된 신형 전기차 배터리다.

코발트와 니켈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의 비중을 이전작과 달리해 차량의 성능 및 주행거리 등을 크게 개선할 잠재력이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토에볼루션은 해당 기술을 두고 “배터리 무게와 부피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전기차 배터리의 기술적 장벽을 한 층 더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SK온은 이미 이전 세대 제품인 NCM9 배터리로 CES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당 제품은 포드 전기 픽업트럭 주력상품 ‘F-150 라이트닝’에 적용되고 있다.

오토에볼루션은 SK온의 배터리 덕분에 F-150 라이트닝이 완벽한 전기트럭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며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내놓았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더 높인 NCM9+ 배터리는 이미 F-150 라이트닝 2세대 제품에 탑재가 예상되고 있다.

포드는 2025년부터 테네시주의 대규모 전기차 생산단지인 블루오벌시티에서 F-150 라이트닝 2세대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SK온이 포드와 합작법인을 통해 설립하는 미국 배터리공장도 블루오벌시티에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자연히 SK온의 신형 배터리가 현지에서 생산돼 곧바로 포드 전기트럭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의 성공은 자연히 SK온에도 매우 중요한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시장에서 픽업트럭의 인기가 높은 데다 일반적으로 많은 짐을 싣고 이동하는 픽업트럭 특성상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 경쟁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SK온이 F-150 라이트닝의 기존 모델과 신모델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증명한다면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을 전기차사업 성장에 가장 중요한 제품으로 앞세우면서 SK온의 배터리 성능을 사실상 홍보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바이든 운전한 포드 ‘F-150 라이트닝’, SK온 배터리 기술력 세계에 알린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2021년 5월18일 포드 미시건주 공장을 방문해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전기차산업 육성 계획을 강조하면서 포드의 미시건주 자동차공장을 직접 방문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F-150 라이트닝이 시장에 정식으로 공개되기 전 이를 직접 운전해본 뒤 “매우 빠른 차”라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결국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은 미국 대통령이 성능 우수성을 인정한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안게 됐고 자연히 배터리 공급사인 SK온도 시장에서 더욱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SK온이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드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도 꾸준히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키우고 있는 셈이다.

오토에볼루션은 포드가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되는 배터리 성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SK온과 협력 및 거래 규모를 더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포드가 앞으로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출시하는 전기차 모델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SK온의 배터리 공급에 더욱 의존하게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포드와 SK온의 배터리 합작 생산공장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SK온은 CES2023을 통해 NCM9+ 배터리의 자세한 기술 사양 등을 전 세계 고객사에 알리고 포드 이외로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드가 이미 SK온의 전기차 배터리사업 성장을 이끌 굳건한 파트너사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중장기 성장 기회를 더욱 키울 수 있는 셈이다.

SK온의 NCM9+ 배터리는 정식 공개를 앞두고 CES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NCM9 배터리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자연히 CES2023에 참여하는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의 눈길도 SK온의 신형 배터리에 쏠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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