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에너지 도심형 분산전원 활성화 추진, 수소연료전지 전력 보급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12-28 10:04: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에너지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도심형 분산전원 및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산에 나선다.

SK에너지는 한국남부발전, LS일렉트릭, 대한그린파워, 삼천리자산운용과 함께 전력 생산과 소비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의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SK에너지 도심형 분산전원 활성화 추진, 수소연료전지 전력 보급
▲ SK에너지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도심형 분산전원 및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산에 나선다. 사진은 '에너지슈퍼스테이션' SK박미주유소. < SK이노베이션 >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은 주유소, 국·공유지 등 도심지 유휴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전기차 충전기와 인근 배전망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주변에 열 수요처가 있다면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열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로 전력 생산 과정에서 순수한 물 만을 배출한다는 점에서 저탄소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에너지와 남부발전, LS일렉트릭, 대한그린파워는 각 사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자산과 역량을 활용한다. 삼천리자산운용은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맡는다.

SK에너지는 지난해 5월부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주유소 내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도심형 연료전지 분산전원의 하나인 ‘에너지슈퍼스테이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전국 주유소 등으로 에너지슈퍼스테이션 사업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장거리 송전에 따른 손실과 송전망 건설 입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은 대도시의 전력 자립률을 높이고 송전망 건설을 둘러싼 사회적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의 충전 전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점도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의 장점으로 꼽힌다.

장호준 SK에너지 S&P 추진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의 조기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분산발전 활성화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