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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할 말은 하는 정치인, 경찰대 학생회장 지냈다가 퇴학 [2022년]
박소망 기자 hope@businesspost.co.kr 2022-12-2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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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정용기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다.

1962년 6월1일 충청북도 옥천군 안남면에서 태어났다.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찰대학교에 입학했으나 퇴교당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민주자유당 1기 공채로 정치에 입문해 원내총무보좌, 사무총장보좌을 맡다가 이회창 의원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16대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를 보좌했다.

17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시고 서울도시개발공사 사외이사를 지냈다. 4회 지방선거에서 대전 대덕구청장에 당선됐고, 5회 지방선거에서 재당선됐다.

대전 대덕구 보궐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 입성했고 20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으며 2022년 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정치인 시절 논란이 되는 발언이 잦았지만 소신 있게 할 말은 한다는 평도 들었다.

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일해본 적이 없는데 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임명돼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영활동의 공과


△지역난방공사 사장 취임
정용기는 2022년 11월29일 제12대 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별도 취임행사 없이 업무에 착수했다.

지역난방공사는 황창화 사장의 임기가 2022년 9월 종료됨에 따라 후임을 뽑기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2022년 10월 초 임원추천위원회가 지원자 중 5명을 추려 그 명단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제출했는데 정용기가 유력 후보라는 말이 나왔다.

지역난방공사는 11월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정용기를 선임했다. 정용기는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임명장을 받았다.

지역난방공사는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을 지낸 정용기의 경험과 역량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정용기가 에너지 분야 경력이 없는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낙하산 인사라는 말이 나왔다. 정용기는 대전 대덕구 구청장과 지역구 의원을 두 번씩 지냈으나 국회의 지역난방공사 소관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한 적이 없다.

정용기가 지역난방공사에 제출한 직무수행계획서가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연혁과 경영환경 관련 내용에 '효율', '효율화' 등을 덧붙인 수준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2022년 11월15일 이런 점들을 지적하면서 "에너지 공기업의 책임경영과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데 끊임없이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며 “단순히 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반대했다는 이유만으로 비전문적 인물을 임명하는 것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Who Is ?]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한국지역난방공사 실적.
△의원 시절
정용기는 대덕구청장을 두 번 지낸 뒤 2014년 7월30일 열린 재보궐선거에서 박성효 전 새누리당 의원의 대전시장 출마로 보선지역이 된 대전 대덕구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선거 결과 정용기는 57.41%를 득표해 42.58%를 얻은 박영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꺾고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2014년 12월 초선 의원으로서 정부와 여당이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한 상속 및 증여세법 개정안 표결이 부결될 때 반대표를 던져 주목받았다.

2016년 4월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대전 대덕구에 다시 출마했다. 선거 결과 45.46%를 득표해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후보(33.56%), 김창수 국민의당 후보(18.88%)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될 때만 해도 친박계로 분류됐으나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자 당내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석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탈당하지는 하지 않고 정우택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대변인을 맡아 흔들리는 당의 스피커 역할을 했다. 19대 대선으로 정권이 교체된 뒤에는 대여 공세에 적극 나섰다. 친박 모임인 우파재건회의에도 몸담았다.

2018년 12월에는 같은 잔류파인 나경원 원내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자유한국당 지도부 선거에 나서 정책위의장에 당선됐다. 황교안 대표가 추진한 '민부론'을 뒷받침하며 외교안보·안전·교육·주거 등에 관한 8대 정책 비전을 수립했다.

미래통합당에서 공정을 기치로 내건 '저스티스리그'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수능의 정시 비중을 50% 이상으로 한다는 고등교육법 개정안, 로스쿨에 가지 않아도 법조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변호사시험법 개정안 등을 내놨다. 이 외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로도 활동했다.

2020년 4월15일 21대 총선에도 출마해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세 번째 대결을 펼쳤으나 46.24%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쳐 49.39%를 득표한 박 후보에게 패배해 3선에 실패했다.

△구청장 시절
정용기는 대학 졸업 후 민주자유당의 당료 공채 1기에 합격해 정치권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15대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 캠프에서 조직과 자금을 총괄하며 이 후보의 신임을 얻었고, 16대 국회에서 이회창 의원 비서관으로 일했다. 16대 대선에서도 이회장 후보 상근보좌역을 맡았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대전 대덕구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역풍이 불면서 13.78%를 득표하는 데 그쳐 3위로 낙선했다.

2006년 대덕구청장으로 목표를 바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냈고, 38.74% 득표율로 당선됐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다시 출마해 득표율은 33.75%로 떨어졌으나 재선에 성공했다.

정용기는 대덕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투명경영을 원칙으로 내세웠고, '청어포증 백어맹황(포청천보다 더 맑고, 맹사성과 황희보다 더 깨끗하게)'이라는 글귀를 직원들의 책상에 붙여 놓도록 했다.

이후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참여감사제, 주민참여민원품질평가제, 주민참여포인트제 등의 제도를 통해 주민의 구정 참여를 확대했다. 그 결과로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대덕구가 244개 전국 지자체 가운데 내부청렴도 1위에 올랐다.

재선 구청장을 지낸 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으로 체급을 높여 도전장을 냈으나 당내 경선에서 박성효 후보에게 밀려났다.

대신 국회의원이 되어 중앙정치에 진출했다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재도전했으나 이번엔 경쟁자인 이장우 전 의원에게 밀려 당내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2018년 8월30일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정용기 블로그>
전국에 냉·난방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2022년에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주택용 열 사용요금이 세 차례 인상됐다.

이에 따라 1Mcal(메가칼로리)당 열 사용요금(난방·온수 사용량을 계량기로 검침해 부과하는 요금)이 4월 66.98원에서 10월 89.88원으로 치솟았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지역난방공사의 실적과 재무구조를 악화시켰다. 지역난방공사는 2022년 8월31일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85억 원에서 -3433억 원으로, 세전이익 전망치는 -537억 원에서 -4234억 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정용기는 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효율적 에너지인 지역난방, 지역냉방,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으며, 경쟁력 높은 신기술 개발로 새로운 에너지 시장을 창출해 미래 에너지 사업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신기술 개발로 미래 에너지 사업을 주도하겠다고 한 만큼 교육연구시설로 사용되는 용인 미래개발원 매각은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공사는 재무구조 악화에 대응한 자산 구조조정 차원에서 2026년까지 미래개발원 부지와 건물을 모두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정용기는 직무수행계획서에서 "탄소중립 및 지역난방공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R&D 성과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산업자원부 및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미래개발원 매각을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불가피한 경우에도 미래개발원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실적 악화 등을 고려해 투자 계획 가운데 상당부분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정용기는 투자 계획 전반을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검토해 불요불급한 분야의 투자 계획을 연기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지역난방공사의 골칫거리였던 나주 고형폐기물 열병합발전소(SRF)가 정상 가동을 시작했으나 여전히 손실보상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후속 작업을 마무리하는 일도 중요하다. 지역난방공사는 나주 SRF 시운전 이후 주민들의 반대에 부닥쳐 5년간 가동을 하지 못하다가 2022년 6월 나주시와의 법적 분쟁에서 최종 승소하면서 가동에 들어갔다.

국무조정실은 2022년 7월 나주 SRF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지역난방공사는 손실금액 보상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수용 불가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평가
[Who Is ?]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2014년 7월30일 정용기 새누리당 후보가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린 시절 상위권에서 밀린 적이 없을 만큼 성적이 좋았으나 성격이 내성적이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몸이 허약해서 600m 달리기를 하면 꼴찌를 하곤 했으나 고등학교 때 체력을 기르기 위해 대전 남간정사 뒷산까지 매일 새벽에 뛰어오른 끝에 2학년 때 1000m 달리기에서 1등을 했다.

고교3학년 시절 가정 형편이 기울어 학비 전액 면제와 용돈 지급 조건이 달린 경찰대에 가게 됐다.

경찰대 1기 학생회장 출신이다.

경찰대 1학년 때 사회과학서적 독서토론회인 아프락사스를 조직했는데 모임에서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 등 운동권 서적을 읽기도 했다.

3학년 때 독서회 소속 후배들이 학내 시위를 주도하다 퇴교당했고, 정용기도 배후로 지목돼 조사받은 끝에 퇴교됐다. 학교 교수들이 구명 노력을 폈으나 군사정권에서 경찰대 학생에게 내린 강경 처분이 철회될 수 없었다.

2007년 12월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고, 2008년 2월 퇴교 24년 만에 경찰대 최초의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정당에서 당직자로 일하던 중 1997년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것을 정치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으로 꼽는다. 소속 정당이 야당이 된 후 시민들로부터 '외환위기로 나라 망친 놈'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현장에서 꾸준히 유권자를 만나며 정치체력을 키울 수 있었다.

17대 총선 낙마 후 생계를 위해 안양에서 해물 샤브샤브 가게를 운영했다. 정치인으로서 이룬 게 없는데 정두언·김태흠 의원이 찾아와 말동무가 돼줬다고 한다.

가게의 적자가 늘어났지만 인근 전철역 주변에서 직접 광고지를 뿌리는 등 노력한 끝에 초기 투자금을 회수하고 가게를 정리했다. 정용기는 이를 두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체득할 수 있었던 인생경험이었다고 회고했다.

구청장 시절에는 주민들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으로 시무식을 대신하며 주민을 섬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비서관을 지냈고, 의정활동을 하며 친박으로 분류됐으나 비박계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여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는 등 여권 내에서는 계파색이 옅은 정치인으로 여겨진다. 정용기는 스스로 친이계나 친박계가 아닌 '친국민계'라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고려대 행정대학원에서 김상봉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석사논문 주제는 '주민참여 자치 발전을 위한 평생학습 도시 사업모델에 관한 연구: 대전광역시 대덕구 사례를 중심으로'였다.

종교는 기독교다. 구청장 시절 기독교에 입문해 2014년 5월 입교했으며 2015년 12월 한몸교회에서 침례를 받았다.

주량은 소주1병, 좋아하는 음식은 청국장이다.

사건사고
[Who Is ?]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2020년 3월20일 정용기 대전 대덕구 미래통합당 후보가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시당에서 대전 지역 4·15 총선 후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의원 시절 발언 논란
정용기는 의원 시절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2018년 9월 이낙연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국회 대정부 질문 마무리 발언에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통해 집권한 문재인 정권이 통계조작도 모자라 조작된 예산을 내놓고 있다"며 "국민들이 조작정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가 꺼진 뒤에도 "조작정권은 필연적으로 심판받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여당 의원들은 "조작정권이라니", "그만하고 내려와라" 등 고성으로 반발했다. 야당 의원들은 "잘했다", "시원하게 잘 말했다"고 두둔했다.

2019년 6월 31일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야만성과 불법성, 비인간성만 뺀다면 어떤 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부로서 더 나은 면이 있다”고 한 발언도 논란을 빚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국가보안법상 문제점을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북한 수석참모냐"고 했고, 정의당은 "종북한국당"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서서 정용기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정용기는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본다"며 물러서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2019년 10월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강택 tbs 사장에게 "tbs가 좌파 해방구가 돼 있다"며 "최소한 기계적 중립이라도 맞추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데 일방적 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택 사장이 "한 번도 안 들어보지 않았느냐"고 받아치자 정용기는 "국회를 능멸하는 답변 태도"라며 "어디서 오만방자하게 당신 봤어 안 봤어 이따위 얘기를 하느냐"고 비난했고 야당 의원들이 가세하며 소란이 일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업청탁 문자 보내
정용기가 휴대폰 메시지로 취업청탁을 하다가 들켜 비판을 받았다.

정용기는 2016년 1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카카오톡으로 대전의 한 중소기업 대표로부터 사위와 딸을 취업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교 선배가 운영하는 병원장에게 취업청탁을 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

그 내용을 보면 업체 대표는 정용기에게 딸과 사위가 병원 인턴 면접을 봤다고 했고, 정용기는 결정권이 있는 병원장에게 알렸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최경환 부총리의 인턴 취업 사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새누리당 내의 청탁 갑질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다"며 "정용기 의원은 진실을 밝히고 분명한 사과와 함께 국민 앞에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정용기는 "부탁을 한 병원이 국감 대상이나 공공의료기관도 아니고 선배가 운영하는 개인병원이기 때문에 소위 '갑질'은 아니었다"며 "같은 고향 분의 딸과 사위가 한 병원 인턴에 지원하다보니 하나가 떨어지는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공정하게 살펴봐 달라고 문자를 넣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화 한 통 해달라는 것을 못한다고 거절하지 못한 나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2018년 12월9일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후보가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후보의 기자회견에서 나 후보의 러닝메이트로서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한다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991년 민자당 공채 1기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1993년 민자당 원내총무보좌로 일했다.

1997년 한나라당 사무총장보좌로 활동했다.

1999년 이회창 의원 비서관을 맡았다.

2002년 이회창 대통령후보 보좌역을 지냈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 대전 대덕구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 대덕구청장에 당선됐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 대덕구청장 재선에 성공했다.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대전 대덕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대전 대덕구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017년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대전 대덕구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22년 1월부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2022년 11월 제12대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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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8월 정용기 새누리당 최고위원 후보(오른쪽 네 번째)가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당시 합동연설회에 참가한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975년 대전 신흥초등학교를 49회로 졸업했다.

1978년 대전 충남중학교를 21회로 졸업했다.

1981년 대전고등학교를 60회로 졸업했다.

1981년 경찰대학교 1기로 입학했으나 1984년 퇴교당했다.

1988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1992년 졸업했다.

2008년 경찰대학교를 명예졸업했다.

2011년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친은 철도공무원이었다. 5남매 중 둘째이자 외아들로 태어났다.

배우자는 장은희다.

◆ 상훈

◆ 기타


2020년 3월 국회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재산 29억5100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 소재 전답, 경기 고양시와 대전 대덕구 아파트 등이다.

2014년 '새 대전을 위한 새 생각', 2022년 '변화를 위한 용기'를 저서로 냈다.

1984년 5월2일부터 1986년 8월14일까지 육군 12사단에서 현역으로 복무하고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어록
[Who Is ?]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2014년 7월 24일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순 새정치연합 후보(왼쪽)와 정용기 새누리당 후보가 KBS 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전시장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컨텐츠가 있는 내가 적임자다. 저 정용기가 정권교체의 디딤돌과 대전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2022/04/03, 대전시장 예비후보 비전 발표회에서)

"지금 대전은 이대로 가면 도태된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를 위한 용기의 깃발을 내걸고 민선 8기 대전시장에 도전한다." (2022/01/12,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윤석열 후보가 대전지역 발전 공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 구상과 접목되도록 잘 말씀드려 선택되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은 윤 후보가 공식 후보가 되도록 돕는 게 최우선이고 정권교체 이후 대전시장 선거에 반드시 출마하겠다." (2021/10/01,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미래통합당이 최근 보여주는 모습은 교만이라기보다는 많은 국민들에게 갈팡질팡, 우왕좌왕으로 비쳐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잘못된 정부가 만들어지는 원인 제공을 우리가 했다는 점에서 정말로 국민께 큰 죄를 지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만큼은 국민들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게 바로 죗값을 치르고 속죄하는 길이다." (2020/03/17, 데일리안 인터뷰에서)

"북한 조평통 산하의 우리민족끼리라고 하는 매체에서 18일 한국당 해산시켜라라고 발표하니까 바로 나흘 뒤인 22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한국당 해산 청원이 올라왔다. 대대적 매크로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속도로 이게 진행되고 있는 걸로 봐서는 북한의 지령을 받는 이런 세력들에 의해서 기획되고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의심이 된다." (2019/05/02,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이 164만 명을 넘은 것과 관련해 YTN라디오 출발새아침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당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투명한 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정책위를 만들어가겠다. 정치적 함의를 빠르게 읽어내 당을 살리고 우파를 재건할 정책 대안을 다듬어내겠다. 문재인 정권이 바늘로 찔리는 아픔을 느끼게 날카롭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 (2018/12/09,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하며)

"대통령이 스스로 제시한 5대 원칙과 실정법 위반 사항을 중심으로 인사청문회에 임하고 있다.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엄정한 잣대를 들이댄 데 대해 복수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2017/06/05,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한 청문회와 관련해 YTN라디오 뉴스정면승부에서)

"반기문 총장이 선뜻 비박계의 새로운 정당과 손을 잡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2016/12/22,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거취와 관련해 YTN라디오 뉴스정면승부에서)

"박근혜 대통령 어머님의 고향인 옥천이 내 고향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 대통령이 정말 사심과 부패 없이 헌신을 다해 하려고 하는데 참모진, 일부 대통령을 위한다고 하는 분들이 결과적으로 대통령을 어렵게 하고 전체 국정을 꼬이게 하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2016/07/29, 박근혜 정부 임기 말 국정운영과 관련해 YTN라디오 뉴스정면승부에서)

"오늘은 내가 주민 여러분의 명을 받아 국회의원으로서 일하게 된 이후 가장 기쁜 날인 것 같다. 대덕의 오랜 숙원 중 하나인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이 드디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오랫동안 대중교통 소외지역이었던 대덕구에도 이제 새로운 전철시대가 열리게 됐다." (2015/11/25,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자)

"더 낮은 자세로 더 듣고 더욱 더 뛰면서 대덕 발전과 국민 행복만을 생각하겠다. 더욱 더 심기일전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 ‘희망의 대덕’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이 꼭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겠다." (2014/07/03,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후)

"지금 대전은 판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역동성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행정 경영 성과가 검증되고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자신감과 구체적 비전이 있는 젊은 시장이 필요하다." (2014/02/10,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대전시의 무상급식 방안을 따르겠다. 주제넘은 소리인지 몰라도 (저는) 대전 지역에서 혼자 있는 야당인데 야당 목소리도 귀기울여주고 보도해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 아닌가. 야당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해달라." (2011/04/22, 기자회견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수용한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해온 일들의 성과를 주민 여러분께서 인정해 주시고 앞으로 저의 공약을 꼭 지키라고 하는 주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이번 선거에서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의 지지가 앞으로 공약을 실천해나가는 힘의 원천이 될 것이다." (2010/06/03, 대덕구청장 재선에 성공한 뒤 당선소감을 말하며)

"타의에 의해 학교를 떠난 지 24년 만에 명예졸업을 하니 기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만감이 교차한다. 그날 이후 제 삶의 지표는 경찰대학 학훈(學訓)인 '조국과 정의와 명예'였다." (2008/02/29, 경찰대 퇴교 24년 만에 명예졸업장을 받으며)

"항상 민심을 대의로 알고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구현하겠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주민과 약속한 각종 공약들을 적극 실천해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2006/06/01, 대덕구청장에 당선된 후)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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