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각 19일 로이터 통신은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UN) 사무총장이 2023년 9월에 실질적인 기후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1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2023년 9월에 실질적인 기후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이 현지시각으로 19일 열린 뉴욕 유엔본부 기자회견에서 “그린워싱을 하는 이들, 책임 전가자들이나 오래된 공약을 재포장하기 위한 공간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하며 새로운 국제 기후회의 개최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두 번째 임기의 마지막 한 해를 앞두고 있는데 기후변화 이슈를 우선수위에 두고 있다.
그는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들이 배출량을 줄이도록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또 이것이 필요한 사람들에 관한 지원을 보장하도록 요구하는 기후연대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들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로 만들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이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이하로 줄이는 유일한 길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1.5도 목표는 숨을 못쉬어서 헐떡이고 있는 상태"라며 "모든 지도자들이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또 “초대장은 열려있지만, 기후위기의 긴급성에 대응할 진입 비용은 있고 이는 협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