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전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튀르키예(옛 터키)와 수십조 원 규모의 원전사업을 논의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15일 원전주 주가가 해외사업 확대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라카 원전 2호기의 모습. <한국전력공사> |
15일 오전 11시58분 코스피시장에서 한전KPS 주가는 전날보다 3.23%(1100원) 오른 3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기술 주가는 3.10%(1800원) 상승한 5만98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2.14%), 한전산업(1.85%), 한국전력(0.48%) 등도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96%(23.01포인트) 하락한 2376.24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 원전사업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현재 튀르키예 정부와 수십조 원 규모의 원전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내년 사업타당성 조사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우선적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튀르키예 북부지역에 1400MW(메가와트) 규모의 한국형원전(APR1400) 4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시장에서는 사업규모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사업의 2배가량인 약 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