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BNK금융지주 다음 회장에 낙하산 인사를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냈다.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와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7곳 부산지역 시민단체는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 낙하산인사 반대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열었다.
▲ 14일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 자리에 아무런 명분이 없는 낙하산 인사가 임명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 자리에 아무런 명분이 없는 낙하산 인사가 임명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관치 금융으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수 없다며 “정치권은 언제까지 부산시민 의사를 무시하고 지역 금융 그룹 수장 자리를 언제까지 코드 인사, 보은 인사로 채울 것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민간 금융기업에까지 정권 차원에서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내려는 시도는 현 정부에서 주장해온 공정과 상식에 정면 배치되는 일이다”며 “BNK 금융지주 회장은 수도권 초집중에 따른 지역의 구조적 위기 상황에서 지역 현실을 잘 알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인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금융당국이 시장 자율성을 강조해온 만큼 아무런 명분이 없는 BNK 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회장 선임과정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