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5일 이후 7거래일 만에 1290원대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7원 내린 1296.3원에 장을 마쳤다. |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7원 내린 1296.3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0원 낮은 1292.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소폭 오르며 129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해 왔다.
그런데 전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완화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안도감이 퍼지기 시작했다.
물가가 점점 안정되는 신호가 나오면서 연준도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1월30일 “이르면 12월에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발언했다.
이에 달러가 상대적으로 약세로 돌아서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