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다올투자 "미국 인플레 부담 완화, 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12-14 08:57: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융시장의 변동성 역시 전반적으로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올투자 "미국 인플레 부담 완화, 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
▲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국 노동부가 13일(현지시각) 발표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률은 7.1%로 예상치인 7.3%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둔화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로 10월 상승률인 6.3%보다 내려갔다.

송 연구원은 “소비자물가와 근원 소비자물가 모두 정점 통과를 확인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면서도 “내년에도 상반기 중에는 연준이 원하는 속도만큼 빠르게 물가가 낮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미국 소비자물가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전히 연준의 목표인 2%보다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연준의 터미널레이트(최종 금리 수준) 예상치는 5.25%에서 5.0% 수준으로 낮아졌다.
 
송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바는 금리인상에 대한 방향 전환에 대한 시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연준이 방향 전환을 언급할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으며 이와 관련된 기대와 향후 이벤트 결과에 따라 일시적 시장 변동성 확대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