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414곳의 3분기 순이익은 3625억 원으로 집계됐다.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자산운용사의 3분기 순이익이 2021년 3분기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자산운용사 414곳의 순이익은 3625억 원이다.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1.5%(2575억 원) 줄어들었다. 2분기와 비교하면 113.7%(1929억 원)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75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1년 3분기(6577억 원)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2년 2분기(2927억 원)와 비교하면 증권투자손익 증가 등으로 828억 원 늘었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9월 말 기준 1401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 전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규모 1362조2천억 원과 비교해 2.9%(38조9천억 원) 증가했다.
회사별 실적을 보면 414곳 가운데 54.6%(226곳)는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일반 사모운용사는 적자 때문에 31.3%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자산운용사의 수익성 지표는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일부 개선되었으나 지속적인 금리인상 및 인플레이션 등 운용환경이 여전히 비우호적이다”라며 “대내외 리스크에 대비하고 수익기반이 취약한 회사의 재무현황 점검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