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이상직,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 선고 받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12-07 16:35: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스타항공 회삿돈 수백억 원 대를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직 전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상직,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 선고 받아
▲ 이스타항공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전 의원이 7일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전 의원에게 “피고인은 이스타항공 창업자이자 총수로서 계열사에 자신의 절대적 권한과 지위를 이용해 기업을 사유화하고 주식거래의 공정성을 해쳤다”며 “계열사 자산을 불법으로 유용해 자신과 가족 등이 이용하도록 하고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부실채권 조기상환이라는 또 다른 범죄에 나섰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2015년 11월 540억 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로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0억여 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2016~2018년 사이 이스타항공 계열사들이 보유한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 상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56억여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검찰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부실채권 조기 상환으로 발생한 계열사의 손해액을 56억 원으로 산정해 배임죄를 인정했다.

이에 더해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이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과 계열사를 실소유하면서 회삿돈 53억6천만 원을 빼돌리고 이 돈을 친형의 법원 공탁금이나 딸이 몰던 외제차 포르쉐 보증금·렌트비·보험료, 해외 명품 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적이익을 추구함에 따라 이스타 그룹의 경영부실로 이어졌고 주주와 채권자 뿐 아니라 성실히 업무수행을 해온 선량한 직원들까지 피해가 발생하는 결과가 나타난 점 등을 종합해 원심의 형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판시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6월 말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지난 10월 이스타항공 대규모 채용 부정 사건으로 구속돼 현재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김대철 기자

인기기사

아이폰17부터 일반형도 고급 올레드 적용 전망, 삼성·LG디스플레이 수혜 커져 나병현 기자
현대로템 K2전차 폴란드 넘어 아르메니아로, 이용배 방산 호조로 매출 역대 최대 4조 간다 조성근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대세’로 띄워 중국 의존도 줄인다, K배터리도 협업 대비 이근호 기자
고공행진 인도·인도네시아 증시 ETF로 투자해볼까, 상품 선택지 넓어진다 박혜린 기자
하이브, 한글날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협업 상품 '달마중' 출시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내년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탑재 가능성 김호현 기자
구글, 10월15일부터 '유튜브 쇼츠' 최대 길이 3분으로 연장 이동현 기자
레이디 가가 합세한 호아킨의 ‘조커’, 황정민 ‘베테랑2’에 쏠린 민심 뺏어올까 윤인선 기자
의료붕괴 직전인데 협의체 출범조차 난망, 정부 의료개혁 동력도 떨어진다 조충희 기자
3분기에도 여전히 흐린 건설사 실적 기상도, 공사비 현실화 움직임에 기대 장상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