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라이프가 안정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단기차입 규모를 확대했다.
7일 신한금융지주에 신한라이프는 5일 이사회를 열고 단기차입 한도를 기존 1300억 원에서 1조4천억 원으로 1조2700억 원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 신한라이프는 5일 이사회를 열고 단기차입 한도를 기존 1300억 원에서 1조4천억 원으로확대하기로 결정했다. |
1조2700억 원은 신한라이프의 2021년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24.6% 규모다.
신한라이프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은행에서 당좌차월을 받거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해 1조4천억 원 한도 내에서 단기차입을 실행할 수 있다.
단기차입은 통상 만기 1년 내로 돈을 빌리는 것으로 유사시에 대비해 미리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는 것과 의미가 같다.
정부가 자금시장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자금 투입 등에 나서고 있지만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면서 보험사들은 잇따라 단기차입 한도를 늘리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11월 말 단기차입 한도를 기존 2천억 원에서 3조6천억 원까지 늘렸고 푸본현대생명도 기존 5천억 원에서 1조5천억 원까지 확대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