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이 국내 부자들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KB금융그룹은 국내 부자 현황, 투자행태, 미래 투자 방향 등을 분석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 KB금융그룹이 국내 부자 현황, 투자행태, 미래 투자 방향 등 국내 부자들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분석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를 내놨다고 4일 밝혔다. |
KB금융그룹은 올해 12년 차를 맞은 이번 보고서에 국내 모든 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객관적이고 심층적 결과물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은 보고서를 △한국 부자 현황 △부자의 투자 행태 △부자의 미래 투자 방향 △부자의 부의 생애 △신흥부자 자산관리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부자의 자산관리 등 6항목으로 구성했다.
KB금융그룹은 10~20억 원 미만의 금융지산을 보유한 30~49세 개인을 ‘신흥부자’로, 20억 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50대 이상을 ‘전통부자’로 정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신흥부자 수는 약 7만8천 명이다. 부자의 약 18.4%를 차지했다. 보유 금융자산 규모는 99조5천억 원으로 부자의 총금융자산 가운데 3.5%였다.
신흥부자가 부를 축적하기 위한 종잣돈을 모은 방법은 근로소득(14.8%), 부모의 지원(11.4%) 등으로 조사됐다.
신흥부자는 전통부자보다 주식(10.3%포인트), 예·적금(3.4%포인트), 금·보석·가상화폐 등 기타자산(3.6%포인트)을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부자는 자산 포트폴리오 가운데 부동산자산이 64.7%를 차지했다. 전통부자(51.9%)와 비교해 부동산자산 비중이 더 높았다.
KB금융그룹은 “신흥부자가 목표로 생각하는 총자산 구성비는 부동산 52%, 금융자산 36%로 조사됐다”며 “향후 신흥부자들이 금융자산을 확대하는 자산운용 계획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