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임원들이 올해 자사 주식을 121억 원어치 사들였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2022년 들어 삼성전자에서 등기임원인 사내외 이사와 미등기 임원 등 모두 76명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2022년 들어 삼성전자에서 등기임원인 사내외 이사와 미등기 임원 등 모두 76명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한종희 부회장도 6억9900만 원을 들여 자사주 1만 주를 사들였다. |
삼성전자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보통주, 우선주를 합쳐 모두 18만2661주다. 금액 규모로는 121억747만 원이다.
매입금 규모가 가장 큰 임원은 7억190만 원을 들인
이정배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다.
이 사장은 결제일 기준으로 2월18일과 4월27일에 각각 보통주 5천 주씩, 모두 1만 주를 장매 매수했다.
이 사장의 주당 매입 단가는 2월18일 7만3780원, 4월27일 6만6600원이다.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 역시 1만 주를 사들였으나 매입한 금액 규모는 6억9900만 원이다.
한 부회장은 3월15일 주당 6만9900원에 자사주를 샀다. 한 부회장이 보유한 자사주 규모는 5천 주에서 1만5천 주로 늘었다.
경계현 DS부문장 사장은 4월26일 보통주 8천 주를 주당 6만7200원에 사들였다. 전체 매입 금액은 5억3760만 원이다.
경 사장의 자사주 보유 규모는 1만50주에서 1만8050주로 증가했다.
그밖에 사장 가운데는
노태문 MX사업부장이 5억5840만 원을 들여 8천 주를, 김수목 법무실장이 5억5715만 원을 들여 8천 주를,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이 4억1930만 원을 들여 6천 주를 각각 사들였다.
사외이사 역시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한조 사외이사가 1억19만6천 원을 들여 1480주를, 박병국 사외이사가 3595만 원을 들여 500주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2일 종가 6만400원으로 2021년 말 7만8300원에서 23% 정도 떨어졌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