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생산에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생산된 제품의 출하 차질로 7일까지 생산량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 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생산된 제품의 출하 차질로 7일까지 생산량을 조정한다. |
광주공장은 하루 생산량을 3만3천 본에서 2만 본으로, 곡성공장은 3만2천 본에서 2만7천 본으로 각각 줄이기로 했다. 하루 평균 생산량을 30%가량 줄이는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긴급 타이어를 제외하곤 사실상 제품 출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야적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일부 생산량을 조정한 뒤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원·부재료의 반입도 전면 중단되면서 원자재 관련 재고 물량도 점차 바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는 11월24일 화물연대 총파업이 시작되면서 대형 화물차에 의존하던 원재료 반입을 포함해 제품 출하도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