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관계자는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10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토레스 내수 시장 판매 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등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부품 공급 협력과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 등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르노코리아, 11월 수출 소폭 늘어 내수 부진 못막아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1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5553대, 1만1780대 판매했다. 지난해 11월보다 국내판매는 9.4% 줄었고, 해외판매는 0.3% 늘었다.
▲ 르노코리아 자동차가 XM3 하이브리드 모델(사진)을 11월 한 달 동안 707대 판매했지만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0% 감소한 1만7333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에서는 QM6가 11월 2665대 팔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LPG인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65%인 1725대를 차지했다.
QM6 판매량은 지난해 11월보다 28.9% 줄었다.
XM3는 2382대가 팔렸다. 하이브리드모델인 ‘XM3 E-TECH’는 707대가 팔렸다. SM6는 405대가 팔렸다. 1년 전과 비교해 XM3는 44.8% 증가했고, SM6는 6.5% 줄었다.
15인승 버스 르노 마스터는 101대가 국내에서 팔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56.3% 감소했다.
해외판매에서는 XM3가 9432대 팔려 지난해 11월보다 판매량이 4.6% 줄었다.
QM6는 11월 해외에서 2338대가 팔렸다. 지난해 11월보다 판매량이 28.6% 증가했다.
◆ 한국GM, 11월 트레일블레이저 해외 판매 호조에 전체 판매량 늘어
한국GM은 11월 내수 2057대, 수출 2만803대 등 모두 2만286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2021년 11월보다 내수판매는 21.4% 줄었고, 수출은 115.4% 증가했다.
▲ 한국GM이 트레일블레이저(사진) 수출 호조에 힘입어 11월 전체 판매량 증가세를 지속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는 86.2% 증가했다.
내수 판매에서 레저용차량(RV)을 보면 트레일블레이저가 11월 75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11월보다 판매량이 20.7% 늘었다.
올해 4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볼트EUV(전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는 47대, 트래버스는 208대가 판매됐다. 트래버스는 1년 전보다 판매량이 34.6% 줄었다.
타호는 18대, 5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이쿼녹스는 106대가 판매됐다.
상용차에서는 콜로라도가 193대 팔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227.1% 증가했다.
승용차 부문에서 스파크는 619대, 말리부는 69대가 팔렸다. 1년 전보다 스파크는 44.7%, 말리부는 78.8% 줄었다.
볼트EV는 39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수출에서는 11월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GX와 합쳐 모두 2만803대가 판매되며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를 포함한 레저용차량(RV)은 11월에 2만803대가 수출돼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28.2% 늘었다.
경승용차와 중대형승용차는 한 대도 수출되지 않았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가 10월 국내 승용차 수출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트래버스, 타호 등 쉐보레의 인기 차종에 대한 파격적 프로모션을 통해 연말,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