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할 때 실무 총괄을 맡았고 그룹에서 재정팀장과 경영혁신팀장, 전략기획실장(CFO) 등을 역임했다.
2010년 한화생명의 증시상장과 2014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방산화학계열사 인수 당시 실무작업에도 깊이 관여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전임 주진형 사장 시절 집중했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5년 3분기 139억 원의 영업적자를 낸데 이어 4분기에는 520억 원의 적자를 냈다. 2016년 1분기에도 913억 원의 적자를 내며 시간이 갈수록 적자폭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여의도 본사를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에 1372억 원에 세일&리스백 형식으로 매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6월8일 이사회를 열고 모두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주 전 사장의 그늘을 없애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여승주는 구조조정으로 인해 극도로 악화된 조직원들의 사기와 노사 신뢰관계를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3년 인력을 감축하고 지점을 대폭 축소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임직원 299명이 회사를 떠나야했다.
취임 후 전국에 위치한 50개 지점을 차례로 방문하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하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평일 저녁에는 본사 팀장급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5월 매주 주말마다 ‘불꽃 더하기 행진’이라는 트레킹 캠페인도 벌였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직원들과 소통하고 가감없이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했다.
주 전 사장 시절 계약이 해지됐던 임원들도 다시 회사로 다시 불러들였다.
주 전 사장은 고객들이 건당 수수료를 지급해야 했던 ‘서비스선택제’를 도입했는데 이에 반발하다 쫓겨났던 변동환 상무와 최덕호 상무도 복직했다. 서비스선택제도 사실상 폐지했다.
주 전 사장시절 사실상 와해됐던 리서치센터 재건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과거 주 전 사장이 무리하게 매도보고서를 내게 하자 애널리스트들이 반발하며 대거 이직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애널리스트는 2012년 72명에서 2015년 18명으로 줄었다.
애널리스트 수가 줄면서 리서치센터 보고서 수도 급감했다. 한화투자증권의 보고서 수는 2013년 1093건(에프앤가이드 기준)에서 2015년 52건으로 줄었다.
연구원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자 한화그룹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보조연구원 지원자를 받은 다음 도제식 훈련으로 연구원으로 육성하는 파격적인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금융정보업체에 제공하지 않았던 리서치센터 보고서도 최근 공급하기 시작했다.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의 의지도 보이고 있다. 여승주는 세번에 걸쳐 한화투자증권 주식을 1만주씩 매입했다. 지분율은 0.03%다. 한종석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도 이에 동참해 자사주 1만주를 매수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5년 경인에너지에 입사했다.
2000년 4월 한화그룹 재무회계담당 부장으로 승진했다.
2004년 7월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보에 올랐고 2011년 대한생명 재정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12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 팀장을 맡았고 2015년 한화그룹과 삼성그룹의 빅딜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9월 한화투자증권의 대표로 내정됐다.
2016년 2월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1979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대학 1학년 때 미팅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인과 두 딸이 있다.
◆ 상훈
◆ 상훈
어록
“덧셈 경영을 하겠다. 열린 귀를 가지고 직원 여러분의 의견을 자세히 많이 듣겠다.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일터가 인생의 즐거움이며 보람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만들겠다. 이를 위해 제도와 조직을 재정비하고 따뜻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 거대한 나무도 큰 숲이 되기 위해서는 함께 서야 한다. ‘우리’는 ‘나’보다 힘이 세다는 걸 기억하자” (2016/02/29,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증권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조직의 안정화를 통해 한화투자증권이 업계 선두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고객 입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조직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2016/02/29,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이 몽골과 중국에서까지 실천되고 있다는 사실은 또 다른 큰 보람” (2013/11/21,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이 한국PR협회에서 시상하는 ‘2013년 한국PR대상’을 수상하자)
◆ 사건/사고
한화투자증권은 2011년 자기자본이 1조 원에 가까웠지만 적자가 이어지면서 2016년 1분기 7천억 원 초반대로 줄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6년 5월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한화손해보험에 자산매각을 진행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여의도 한화증권 빌딩’으로 불리는 한화금융센터빌딩의 지분 39%를 한화손해보험에1327억 원을 받고 매각했다.
한화금융센터빌딩은 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이 2008년 공동으로 매입했던 건물로 각각 54%, 39%, 7% 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화투자증권은 대신 한화손해보험에 임대보증금 48억22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연간 58억5800만 원의 임대료를 매월 내기로 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16년 6월 한화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단기신용등급도 ‘A1’에서 ‘A2+’로 강등했다.
◆ 평가
한화그룹에서 대표적인 금융전문가로 평가된다.
2002년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할 때 실무 총괄을 맡았고 그룹에서 재정팀장과 경영혁신팀장, 전략기획실장(CFO) 등을 역임했다.
2010년 한화생명의 증시상장과 2014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방산화학계열사 인수 당시 실무작업에도 깊이 관여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전임 주진형 사장 시절 집중했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5년 3분기 139억 원의 영업적자를 낸데 이어 4분기에는 520억 원의 적자를 냈다. 2016년 1분기에도 913억 원의 적자를 내며 시간이 갈수록 적자폭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여의도 본사를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에 1372억 원에 세일&리스백 형식으로 매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6월8일 이사회를 열고 모두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주 전 사장의 그늘을 없애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여승주는 구조조정으로 인해 극도로 악화된 조직원들의 사기와 노사 신뢰관계를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3년 인력을 감축하고 지점을 대폭 축소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임직원 299명이 회사를 떠나야했다.
취임 후 전국에 위치한 50개 지점을 차례로 방문하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하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평일 저녁에는 본사 팀장급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5월 매주 주말마다 ‘불꽃 더하기 행진’이라는 트레킹 캠페인도 벌였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직원들과 소통하고 가감없이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했다.
주 전 사장 시절 계약이 해지됐던 임원들도 다시 회사로 다시 불러들였다.
주 전 사장은 고객들이 건당 수수료를 지급해야 했던 ‘서비스선택제’를 도입했는데 이에 반발하다 쫓겨났던 변동환 상무와 최덕호 상무도 복직했다. 서비스선택제도 사실상 폐지했다.
주 전 사장시절 사실상 와해됐던 리서치센터 재건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과거 주 전 사장이 무리하게 매도보고서를 내게 하자 애널리스트들이 반발하며 대거 이직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애널리스트는 2012년 72명에서 2015년 18명으로 줄었다.
애널리스트 수가 줄면서 리서치센터 보고서 수도 급감했다. 한화투자증권의 보고서 수는 2013년 1093건(에프앤가이드 기준)에서 2015년 52건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