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그룹이 여성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와 성과주의를 중심으로 승진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 미래에셋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와 성과주의를 중심으로 승진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
올해 조직개편에서는 유독 여성임원이 많았다.
성과가 우수했던 5명과 신임 임원 6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의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1980년대 츌생 신임임원 9명이 나와 '젊은' 인사라는 평가도 나왔다. 최연소 여성임원은 1989년 출생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조직개편 목적으로 책임경영 강화와 사업 집중도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증권은 5총괄 19부문체제에서 5사업부 2실 20부문체제로 바뀌었다.
사업부체계를 확장하고 자기자본투자 사업부를 신설해 시장 변동성에 있어 종합적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투자은행 사업부를 전문분야에 따라 재편하기도 했다.
외부 환경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해외법인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사업부와 글로벌 IB 부문도 신설했다. 고객투자상품의 시장대응을 강화하려 WM사업부 내에 투자전략부문도 새로 만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마케팅 역량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케팅부문 대표급 인사 순환배치를 실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성과 중심 인사를 통해 젊은 리더와 여성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 언더라이팅(인수심사) 연금 영업과 디지털 자산관리센터도 강화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그룹이 되겠다"며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한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