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환담을 나누는 모습. <현대중공업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사우디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과 만나 협력사업 확대 방안 등에 관한 환담을 나눴다고 13일 밝혔다.
정 사장과 칼리드 알팔레 장관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와 추진하고 있는 합작조선소와 엔진합작사 등 협력사업의 진척상황과 일정을 점검하고 향후 진행할 미래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또 두 사람은 차세대 에너지 등 세계 경제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고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해 협력 기회를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
사우디 비전 2030은 사우디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 계획으로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석유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 경제를 육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정 사장은 “사우디와의 협력관계는 사우디 산업발전과 그룹의 성장을 함께 이루며 오랫동안 지속되며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우디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칼리드 알팔레 장관은 “
정기선 대표와의 이번 만남을 통해 HD현대와의 깊은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HD현대와 수행하고 있는 여러 협력사업의 성과가 더욱 가시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