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인근 철로에서 7일 오전 코레일 긴급 복구반원들이 사고 열차를 크레인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승객 30여 명이 다쳤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 중단과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45분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전북 익산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오후 8시52분경 서울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 발전차 1량 등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승객 275명 가운데 34명이 경상을 입었고 2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날 사고로 KTX와 새마을호 경부·호남선 등 열차 운행이 지연됐으며 지하철 1호선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7일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사고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코레일은 당초 정상 복구 시간을 이날 오후 1시로 예상했으나 전기공급선 해체, 기중기 투입, 사고 차량 회수 등 일부 작업의 어려움으로 오후 4시쯤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일부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 중지 및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