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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디지털 전환 속도, CDO 차인혁과 AI센터장 이치훈 역할 확대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2-11-02 16: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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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디지털 전환 속도, CD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708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차인혁</a>과 AI센터장 이치훈 역할 확대
▲ CJ그룹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겸 CJ그룹 디지털전환추진단장(CDO)과 이치훈 CJ AI센터장의 이력에 관심이 모인다. 올해 4월 CJ AI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차 대표(왼쪽 세번째)와 이 센터장(가운데) 모습. < CJ >
[비즈니스포스트] CJ그룹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2021년 11월 CJ그룹의 중기비전 발표 당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4조3천억 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소비재와 문화콘텐츠를 주력 사업 분야로 하는 CJ그룹에 디지털 기술의 잠재적인 활용 가치는 매우 크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품질 향상, 인공지능 기반의 물류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서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일 유통업계에서는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겸 CJ그룹 디지털전환추진단장(CDO)과 이치훈 CJ AI센터장의 역할에 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CJ그룹은 2017년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디지털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2019년 CJ올리브네트웍스의 IT부문(CJ올리브네트웍스)과 올리브영부문(CJ올리브영)을 분할하고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신사업 분야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당시 차 대표는 신설된 CJ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영입됐다가 3개월 뒤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에 발탁돼 현재까지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차 대표는 올해 초 CJ올리브네트웍스에 CTO직을 신설해 신정호 경영리더를 선임했다. 신 경영리더 아래 AI·가상인간·대체불가토큰(NFT)·메타버스 관련 연구조직 등을 두고 인력도 확충했다.

차 대표는 2020년 9월 CJ올리브네트웍스의 뉴비전 선포식을 갖고 5대 디지털 신사업으로 △디지털 마케팅 △AI팩토리 △디지털 치료제 △스마트시티 △데이터 기반 구매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을 제시하면서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사업 확대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동안 식품, 콘텐츠, 물류 등 CJ그룹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 과제를 잇따라 수행해왔다.

2021년에는 CJ제일제당의 미국 포트닷지공장 정보통합관리시스템을, 2020년에는 CJ셀렉타 브라질 공장 제조실행시스템(MES)을 각각 구축하는 등 식품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 계열사 CJENM과는 파주콘텐츠월드 구축사업, 가상인간 기술(페이스에디팅, 보이스클로닝)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등에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물류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체인원’을 2021년 12월 개발해 CJ대한통운의 제약물류 시스템에 도입시켰다.
 
차 대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전자공학과 박사학위를 딴 뒤 미국 정보통신장비업체에서 경력을 쌓은 정보통신 기술 분야
전문가다. 

2011년 귀국한 뒤 삼성SDS에 입사해 알고리즘 연구개발업무를 맡았고 SK텔레콤 IoT사업본부장을 지내면서 스마트시티사업 및 사물인터넷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차 대표는 △전 세계 곡물가격과 시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CJ제일제당 글로벌 MI룸(국제 산업·시장 분석실) △CJ올리브영의 최적 가격 예측 모델 및 타깃 마케팅 △CJ프레시웨이 온라인몰(온리원푸드넷)의 상품 추천 알고리즘 △CJ대한통운의 스마트풀필먼트센터 가상현실 상황실 ‘디지털 트윈’ △CJ라이브시티의 AI 및 메타버스 활용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 조성’ 등 CJ그룹 내 디지털 전환 과제를 수행했다.

올해 4월 설립된 CJ AI센터는 디지털 전환 과제를 그룹 차원에서 아우르기 위해 설립한 조직으로 계열사별로 흩어졌었던 인공지능 인프라 및 데이터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서 △계열사 비즈니스적 어려움 해결 △외부와 협업을 통한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인공지능 전문 인재 육성 및 그룹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 등을 목표로 세웠다.

CJ AI센터는 최근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CJ AI센터는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와 손잡고 뇌 모방 인공지능 연구에 들어갔으며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약속했다.

CJ AI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는 이치훈 경영리더이다.

이 센터장은 캐나다 레스브리지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하고 앨버타대학교에서 머신러닝과 데이터 마이닝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다. 야후, 페이팔, 애플, 메타(옛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이 센터장은 2017년 6월 삼성SDS로 자리를 옮겨 AI연구센터장을 지내며 대화형 AI 플랫폼 '브리티' 개발에 참여했다. 메타에서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알고리즘을 만들어 이용자 경험 향상과 광고 효과 극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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