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10-28 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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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7월 서울 청담동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및 로펌 변호사들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질문에 “대통령 입에서 그런 부분과 관련한 언급이 나오는 자체도 국격에 관계되는 문제 아니겠나”며 “그런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니 입에 담기도 부적절하다”고 대답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앞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여 명이 7월19일 새벽까지 서울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인도적, 평화적으로 국제사회와 연계해서 해왔고 살상무기라든가 이런 것은 공급한 사실이 없다”면서도 “어디까지나 우리 주권의 문제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을 알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 관계를 파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모든 나라들, 러시아를 포함해 평화적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28일 열리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와 관련해서는 “국가전략기술에 있어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이라 하는 것도 민간 자율과 창의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국가전략기술은 정부가 강력하게 지원하고 리더십을 가질 때 가능하다”며 “과학기술자문회의를 중심으로 아주 체계적이고 일관되게 정치와 과학이 확연하게 분리되는 국가의 미래산업 전략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80분 생중계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를 두고는 “과거처럼 정부가 앞에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기업을 이어줘서 더 돈도 벌고 일자리를 만들고 또 고금리로 위축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모든 부처가 산업부라는 차원에서 일하도록 촉구하는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