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가 자회사 실적의 반영으로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삼천리자전거는 자회사 ‘참좋은레져’와 ‘스마트자전거’ 등을 포함해 국내 시장점유율 40.6%를 차지하며 업계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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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환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사장. |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천리자전거는 ‘쁘레베베’와 ‘스마트자전거’ 등 자회사 실적이 올해부터 연결돼 반영된다”며 “2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데다 하반기 유아용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천리자전거는 고급자전거 및 자전거 부품업체 ‘HK’ 지분 100%, 저가 자전거업체 ‘스마트자전거’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유모차 및 카시트 제조업체 ‘쁘레베베’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데 하반기에 쁘레베베와 협업한 ‘유모차 세발자전거’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 자전거도로가 확충되면서 삼천리자전거의 매출 30%를 차지하는 로드형 자전거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고가 브랜드 ‘아팔란치아’의 로드형 자전거 비중확대로 판매량과 평균판매단가(ASP)가 동반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매니아층이 늘면서 자전거 용품과 부품시장도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며 “삼천리자전거는 용품부품 매출비중이 2014년 8.5%에서 올해 1분기 10.1%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자전거 완성차 제조와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자전거 매출비중은 로드형 30.0%, MTB 25.5%, 폴딩형 9.7%, 영유아용 12.3%, 기타 22.5% 순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