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위, ‘카카오 먹통’ 사태 배경 독과점 온라인 플랫폼 시장 손본다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10-21 12:10: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을 독점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소홀에 있다고 판단해 플랫폼 독과점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선다.

공정위는 21일 ‘독과점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경쟁촉진방안’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카카오 먹통’ 사태 배경 독과점 온라인 플랫폼 시장 손본다
▲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독과점에 규제의 칼을 빼들었다. <연합뉴스>

공정위는 카카오 먹통 사태를 두고 시장 내 경쟁압력이 없는 독점 플랫폼이 혁신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한 것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플랫폼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독과점력을 남용한 위법행위에 엄정히 조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공정위는 먼저 온라인 플랫폼 특성을 반영한 법 집행 기준을 마련하고 보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을 제정한다.

심사지침은 온라인 플랫폼 분야의 특성을 고려한 시장획정, 시장지배력 평가 기준 등을 제시하고 대표적 위반행위 유형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예시한다.

공정위는 또 거대 플랫폼의 무분별한 사업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개정한다.

그동안 대부분 ‘간이심사’로 처리되던 플랫폼 기업 이종 혼합형 기업 결합을 원칙적 ‘일반심사’로 전환해 심사를 강화한다.

간이심사가 경쟁제한성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안에서 사실관계 여부만 확인하는 반면 일반심사는 시장획정·시장집중도·경제분석 등을 통해 경쟁제한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여러 서비스를 상호 연계해 복합적 지배력을 강화하는 플랫폼 고유 특성 등을 경쟁제한성 판단의 고려요소로 보완한다. 연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초 개정에 착수해 신속히 완료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공정위는 제도개선 사항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경쟁을 제한하는 반칙행위, 편법적 지배력 유지·강화 행위 등에는 법을 엄정히 집행해 플랫폼 시장의 유효 경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특히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자사 서비스를 경쟁사업자와 비교해 유리하게 취급하는 행위, 경쟁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대기업집단 시책 위반행위 등에 감시를 강화한다. 임도영 기자

인기기사

하이브 '국감'과 '소송'으로 고달픈 10월, 방시혁 기업 이미지 쇄신 무대책 장은파 기자
구글, 10월15일부터 '유튜브 쇼츠' 최대 길이 3분으로 연장 이동현 기자
하이브, 한글날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협업 상품 '달마중' 출시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내년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탑재 가능성 김호현 기자
이수만 떠난 SM엔터테인먼트 새바람, 탁영준 하이브식 운영으로 안착한다 김민정 기자
민주당 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합의 조충희 기자
석유공사 '연임' 김동섭 국감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힘겨운 방어전 예상 이상호 기자
엔씨소프트 반등 열쇠 '저니오브모나크' 굿 스타트, 방치형게임 쏟아져 흥행은 '글쎄' 이동현 기자
영화 ‘베테랑2’ 700만 관객 눈앞, OTT ‘흑백요리사’ 처음으로 1위 올라 윤인선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에 자체 배터리 활용 전망, LG엔솔 파나소닉 수혜 불확실 이근호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