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사진)이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디스커버리 펀드와 관련해 법적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윤 행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 만큼 법적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손실액의 40~80%를 배상하라는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결과에 따라 현재 피해 고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며 “현재 피해 고객 중 55%가 동의했고 나머지는 설득하고 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한 펀드로 2019년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환매가 연기돼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스커버리펀드 환매중단으로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2562억 원에 이른다.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5월 IBK기업은행이 디스커버리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최대 80%를 배상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