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800만 원대를 회복했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 3대지수가 급등한 가운데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 18일 오전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 3대지수가 급등한 가운데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8일 오전8시4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2% 오른 2802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70% 오른 190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92% 상승한 39만5천 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리플(0.44%), 에이다(0.47%), 솔라나(0.67%), 도지코인(1.58%), 폴리곤(5.74%), 폴카닷(0.79%) 등은 가격이 24시간 전과 비교해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다이(-0.35%)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은행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크게 반등한 점이 가상화폐 시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현지시각으로 17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 나스닥지수는 3.43% 각각 올랐다.
큰 반등세를 보인 미국 증시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작지만 가상화폐 시세도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미국 주식 시장은 새로운 한 주를 낙관적으로 시작했다”며 “이는 시장이 9월의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무시한 채 3분기 실적으로 초점을 옮겼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주식시장의 회복은 지난 며칠 동안 일정 범위 내에서 갇혀있었던 비트코인 시세에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