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2-10-16 16: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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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을 향한 무력사용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회)의 업무보고에서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을 보이겠지만 무력사용 포기하는 것은 약속하지 않겠다”며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선택지를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에 무력사용 의지를 재확인했다. <연합뉴스>
공산당 전대회는 5년마다 열리는 중국의 최대의 정치행사로 공산당 대의원들이 5년 임기의 공산당 중앙위원 200여 명과 후보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 등을 선출하고 당헌 개정안 등을 처리한다.
다만 시 주석은 무력사용 범위에 제한을 두겠다고 했다.
시 주석은 “무력사용은 외부 세력의 간섭, 극소수의 대만 독립분자, 국가 분열활동을 겨냥하는 것이다”며 “광범위한 대만 동포들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군사훈련 수위는 높이겠다고 했다.
시 주석은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며 또한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며 “실전화한 군사훈련을 심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햇다.
이날 시 주석의 업무보고에는 공동부유론 추진, 민영경제 지원, 사회주의 현대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전대회는 22일 당 중앙위원회 선출을 끝낸 뒤 폐막한다.
공산당은 23일 열리는 제 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총서기를 선출할 예정이다. 시 주석의 3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