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KAI 2030년까지 항공소재 50% 국산화, 7500억 수입대체 효과 기대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10-14 16:03: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항공소재 국산화율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용 빈도가 높은 항공소재 품목이 국산화될 경우 수입 대체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KAI 2030년까지 항공소재 50% 국산화, 7500억 수입대체 효과 기대
▲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항공소재 국산화율을 50% 이상 끌어올려 미래 무인기, 도심항공교통, 위성, 발사체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우주산업은 13일 사천 본사에서 ‘항공소재개발연합’의 국산화 개발성과를 발표하고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항공소재개발연합은 201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소재 국산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출범된 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을 포함해 모두 37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항공소재개발연합은 소재 국산화를 추진한 결과 알루미늄 압출재와 티타늅 압연재, 분말 등 항공소재 30여 종과 기계류, 전장류, 배관류 표준품 50여 종 등 모두 80여 종의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800여 종의 소재와 표준품 가운데 사용 빈도가 높은 상위 50% 품종(900여 종)을 2030년까지 국산소재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산화에 성공하게 되면 약 7500억 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정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산 항공소재에 항공산업 납품실적(track record)을 제공해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등 선진항공사들의 소재부품 공급업체로 수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은 “항공소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산소재가 해외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품목 확대와 개발을 도와 미래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위성, 발사체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 "현대백화점, 면세사업 턴어라운드 전략은 현명한 선택"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뒤 상장 폐지 '노림수'였나, xAI와 합병 절차 쉬워져
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불황 돌파, 이봉관 더딘 사업 다각화에 고민 깊어져
SK에코플랜트 올해 도시정비 숨 고르기, 장동현 수주도 재무 안정에 방점
유안타 "녹십자웰빙,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지 해낼 수 있다"
HD현대일렉트릭 세계 최대 규모 특수변압기 제작 성공, 8월까지 미국에 공급
한화에어로 미국 'GA-ASI'와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 공동개발, 유상증자분 중 3천억..
트럼프 향한 빅테크 '총력 로비' 결실, 애플·메타 첫 수혜 대상자로 떠올라
한화투자 "삼양식품, 작년 말 상여금 성격의 비용 13억 환입됐다고"
현대차·기아 1분기 미국 판매 13.1% 증가 '역대 최대', 6개월 연속 판매 증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