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의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13일 오후 공지를 통해 “
이재명 대표는 방위산업 관련주로 거론되는 주식을 오늘(13일) 오전 전량 매각했다”며 “국회 등에 청구한 백지신탁 심사절차와 무관하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 대표는 지난 9월27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내역에서 예금 자산 2억3125만 원으로 한국조선해양 1670주, 현대중공업 690주를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국민의힘은 두 기업이 해군에 함정과 관련된 납품을 하는 만큼 직무관련성 문제를 제기하며 이 대표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사보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가 왜 국방위원회를 선택했는지 이해 못했는데 2억3100만 원이나 방산업체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며 “뭐를 얼마나 해먹으려고 국방위로 왔나”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 대표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해당 주식을 보유했으며 국방위원회 활동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또 이 대표가 2개월 전 백지신탁 심사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