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3%(1.51달러) 하락한 배럴당 9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0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 중국발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겹치며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2월물 브렌트유는 1.77%(1.73달러) 내린 배럴당 96.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9월30일 뒤 6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발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33% 오른, 1주일 전과 비교해 1.28% 상승한 113.172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와 유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해외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의 국경절 연휴(1~7일) 중국을 방문한 여행객은 지난해 국경절 연휴와 비교해 18%가량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관광 수입은 25% 이상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중국이 전국 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점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