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중소 레미콘업체, 시멘트 가격 인상 관련 협상 위해 조업중단 열흘 유보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2-10-10 16:12: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소 레미콘업체들이 시멘트 가격 인상 통보에 반발해 계획한 조업중단을 유보하고 협상을 이어간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소 레미콘업체 900여 곳이 소속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초 이날 시작하기로 한 조업중단을 열흘 동안 유보하기로 지난 9일 결정했다.
 
중소 레미콘업체, 시멘트 가격 인상 관련 협상 위해 조업중단 열흘 유보
▲ 중소 레미콘업체들이 시멘트기업들과 가격 인상 관련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당초 10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조업중단을 열흘 동안 유보한다. 사진은 주요 대형 시멘트사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9월1일 서울 시내의 한 레미콘 공장 모습. <연합뉴스>

비상대책위원회는 “시멘트업계와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조업중단 계획을 한시적으로 유보한다”며 “쌍용C&E, 성신양회,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가 2023년 1월 가격 인상에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건설현장에 피해가 없도록 상생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일시멘트와 협상에는 진전이 없어 별도의 방안을 마련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형 주요 시멘트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시멘트 가격을 1톤 당 17~19% 인상했다. 하반기에도 또 한 번 가격을 올려 시멘트 1톤 당 10만 원대에 공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중소 레미콘업계는 두 차례의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급등해 정당한 납품단가를 보장받을 수 없다며 10일부터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레미콘업계와 시멘트기업들은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중앙회 중재로 지난 9월28일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7일 진행된 협상에서는 하반기 시멘트 가격 인상분을 2023년 1월1일부로 반영하자는 데 대부분이 동의했다. 하지만 한일시멘트가 올해 안 인상안을 고집하면서 합의가 불발됐다.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레미콘 갈등 해결 출구 안 보여 공사현장 변수 커져, 건설사 대응도 분주 이상호 기자
엔비디아 '블랙웰' AI 반도체 연내 양산, TSMC 패키징 공급은 변수로 남아 김용원 기자
GS건설, 3850억 규모 위례신사선 건설공사 도급계약 4년 만에 해지 김인애 기자
삼성전자 ‘XR 글라스’ 무선충전 케이스 특허 출원, 구글·퀄컴과 연말 출시하나 김호현 기자
한국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수주 기반 외형과 수익성 다 개선" 허원석 기자
현대차 투자 받은 팩토리얼, 벤츠와 5년 내 생산 목표 전고체 배터리 개발 나서   이근호 기자
이재명 금투세 결정 방향 고심 깊어져, 민주당 내 의견 갈리고 '재명세' 별칭도 김대철 기자
애플 3년 만에 '에어팟' 신제품 출시, '애플워치10' 화면 커지고 얇아져 나병현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한 달 앞두고 기술력 의문, 구글 넘어설지 불투명 이근호 기자
KCC건설, 1438억 규모 서울 수서역세권 B1-4BL 업무시설 신축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