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29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두고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3456명 가운데 3132명이 투표에 참여해 1670명(53.3%)가 찬성해 가결됐다.
▲ 금호타이어 노조가 29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두고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53.3%로 가결됐다. 사진은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27일 열린 제14차 본교섭을 통해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2% 인상 △생산·품질 경쟁력 향상 및 경영정상화 조기 달성을 위한 격려금 50만원 지급 △국내공장의 지속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비전 마련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해외공장 증설 및 국내공장 이전과 설비투자를 진행할 때 노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10월4일 조인식을 열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5월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15일까지 13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21~22일 실시한 노동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