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카드가 신용카드 거래를 처리하는 IT 시스템을 일본에 수출한다.
현대카드는 일본의 종합결제서비스기업인 GMO페이먼트게이트웨이(PG) 등과 ‘H-ALIS’를 일본 신용카드 신규 사업자들에게 판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 현대카드가 신용카드 IT 시스템을 일본에 수출한다. 사진은 현대카드 여의도 사옥. |
GMO페이먼트게이트웨이는 일본 내에서 신용카드사업 운영 시스템을 제공 및 관리하는 회사인데 H-ALIS를 기반으로 신용카드 상품 및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과 컨설팅, 서비스 등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H-ALIS는 20여 년 동안의 신용카드사업 노하우가 녹아있는 핵심 IT 시스템이라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달마다 2억 건에 이르는 카드 거래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처리하고 대규모 매입·매출, 입출금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또 고객 및 상품 특성에 맞춰 운영할 수 있어 새 상품이 나왔을 때도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GMO페이먼트게이트웨이는 H-ALIS가 신용카드 상품·서비스 전략 변화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일본은 여전히 현금결제 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이나 최근 정부 정책에 따라 신용카드 산업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본 기업들이 앞선 경험과 고도화한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는 H-ALIS를 도입하면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신용카드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